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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슈나이더 바이세 맥주를 알아보자 (탭7,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by 100선생 2024. 3. 15.

슈나이더 바이세(Schneider Wiesse) 맥주는 독일 뮌헨에서 게오르크 슈나이더라는 사람이 왕실의 전매특허였던 밀 맥주 양조권을 얻어 만든 슈나이더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슈나이더 바이세 브랜드의 맥주인 TAP7(탭7)과 아벤티누스 아이스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슈나이더 양조장

슈나이더 바이세
슈나이더 바이세

 

중세 독일에서는 밀맥주는 귀족들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식량 확보를 위해 맥주순수령이 시행됐고 밀맥주은 왕국 내 독점 양조장에서만 생산했습니다. 18세기 전에는 왕국에서 밀맥주가 유행했지만, 18세기 이후 하면 하면 발효 맥주인 라거가 인기를 끌자 밀맥주 양조장은 망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사업가였던 게오르그 슈나이더 1세는 망해가는 밀맥주 판매권을 받아내고 평민 신분으로 밀맥주를 양조할 권리를 갖게 됩니다. 이때부터 슈나이더 양조장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양조장을 운영하던 게오르그 슈나이더는 1세와 2세가 죽자 게오르그 슈나이더 3세가 상표 등록을 하고 세계 최초로 등록된 밀맥주 브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이후 손님이 많아져 양조장으로 확대하고 브로이하우스를 만들게 됐습니다.

 

슈나이더 바이세 TAP7

슈나이더 바이세 TAP7
슈나이더 바이세 TAP7

 

TAP7은 창업자 게오르그 슈나이더 1세가 왕실의 전매특허였던 밀맥주 양조권을 손에 넣은 1872년 레시피 그대로 만든 맥주입니다. 뮌헨 중심부에 있는 직영점 바이센 브로이하우스(Weissen Brauhaus)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바이스비어를 마실 수 있는 가게로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 스타일 : 헤페 바이젠(상면 발효)
  • 원료 : 보리 맥아, 밀 맥아, 홉, 물
  • 도수 : 5.4%
  • 생산 : 슈나이더 양조장

아로마(코로 느끼는 향)

시나몬 같은 스파이시항 향과 바나나 풍미가 난다

 

플레이버(입에서 코로 빠지는 향)

남국에서 맛볼 수 있는 과일 향, 밀 향, 볶은 견과 같은 고소한 향이 한데 섞여 깊이가 느껴진다.

 

외관

온기가 느껴지는 오렌지색, 거품은 노란색 약간 있고 풍부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보디

미디엄~풀 보디. 농후하고 크리미 하며, 연한 산미와 스파이시한 느낌이 악센트를 준다.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먼저 아이스복을 알아보면 알코올 도수가 9~14%이며, 독일에서 나오는 맥주 스타일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도수를 자랑합니다. 아이스복은 도수가 높아 맥아(몰트)의 사용량이 많아 비쌉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 않았고 마니아들이 즐기는 맥주입니다.

 

밀을 쓴 맥주(바이스비어)를 전문으로 양조하는 곳으로 유명한 슈나이더 양조장에서 만든 아이스복. 같은 양조장에서 제조한 알코올 도수가 높은 TAP 6 아벤티누스를 냉동한 후 언 물만 제거해 알코올도수와 맥아 농도를 높여 완성시킵니다.

 

  • 스타일 : 바이젠 아이스복 (상면 발효)
  • 원료 : 보리 맥아, 밀 맥아, 홉, 물
  • 도수 : 12.0%
  • 생산 : 슈나이더 양조장

아로마(코로 느끼는 향)

클로브(정향)와 시나몬 같은 스파이시한 향과 말린 과일이 응축된 달콤한 향이 납니다.

 

플레이버(입에서 코로 빠지는 향)

건포도, 푸룬, 견과, 데친 바나나 등 여러 향이 겹쳐서 향이 납니다.

 

외관

홍갈색으로 깊이가 느껴지는 색입니다. 거품은 약간 회색 빛

 

보디

풀 보디. 응축된 깊은 향과 강한 알코올 온기가 전해집니다.

 

결론

슈나이더 바이세(Schneider Wiesse) 맥주는 독일에서 유명한 밀맥주입니다. 도수가 12도인 맥주도 생산한다고 하니 다른 맥주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맥주를 마셔보고 싶다면 슈나이더 바이세를 마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