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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벨기에 맥주를 알아보자

by 100선생 2024. 3. 17.

벨기에 맥주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감도는 깊은 전통이 있는 맥주입니다. 대한민국보다 작은 면적이지만 작은 나라에서도 1000여 종이 넘는 맥주 상표를 만들고 소비량은 한국의 2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매력적인 맥주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벨기에 맥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벨기에 맥주

대한민국의 3분의 1만한 면적에 1000만 명정도의 인구가 사는 벨기에. 이 작은 나라에서도 1000여 종이 넘는 맥주가 있고 국민 1인당 맥주 소비량은 한국의 2배가 넘습니다.

 

벨기에는 중세 이후에 주변 나라에 영토가 속해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거의 1000년간 유럽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르만 계열 플라망족과 라틴 계열 왈론족이 살고 있습니다. 언어도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는 다민족, 다언어 국가입니다. 그래서 맥주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벨기에만의 수많은 맥주가 탄생했스빈다. 각 지방마다 특산물을 맥주에 사용한 것도 다양한 맥주가 생겨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벨기에 맥주는 허브와 스파이스를 사용한 맥주가 많습니다. 지방에서 나는 천연 보존료를 맥주 제조에 이용한 것입니다.

 

19세기까지 주류를 이뤘던 자연 발효 맥주(람빅)을 양조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 것도 독특한 맥주 문화가 생겨난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벨기에 지방 도시에는 비어 카페가 있으며 그곳에 가면 각 지역의 특화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북부 플랑드르 지방

북부 플랑드르 지역에는 게르만 계열 플라망인(약 60%)이 살며 플라망어를 씁니다. 이 지방에서는 화이트 에일, 레드 에일, 람빅(자연 발효) 등 프루티하고 산미가 있는 맥주를 생산합니다.

 

남부 왈로니아 지방

남부 왈로니아 지방에서는 라틴 계열 왈롱인(약 40%)이 살며 왈롱어를 씁니다. 세종 맥주 등과 같은 스파이시하고 상큼한 맥주를 생산합니다.

 

결론

벨기에 맥주는 호가든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맥주가 많습니다. 벨기에 지방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시원한 필스너 뿐만 아니라 야생 효모의 힘을 빌려 만든 맥주, 상면 발효로 만든 맥주, 각 지방에서 수확한 과일, 스파이스, 곡물 등을 이용한 맥주등 전통 제조법을 계승한 맥주가 많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맥주는 식사 전후, 취침 전 등 모든 상황에 맞춰 즐길 수 있습니다. 요리와 어울리는 페어링은 물론이고 맥주를 사용한 요리, 온도 변화에 따른 향과 맛 차이, 숙성에 따른 맛 변화 등 즐기는 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벨기에 맥주는 맛 자체 외에도 맥주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묘미가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