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덱스 바이스 둔켈, 보크 헬 맥주를 알아보자

안덱스 맥주은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나무와 호수로 둘러싸인 안덱스 수도원에서 만드는 맥주입니다. 안덱스 수도원은 현재 바이에른 주 최대의 가톨릭 성지입니다. 안덱스 맥주의 주요 제품은 스페셜 헬(Special Hell), 엑스포트 헬(Export Hell), 도펠보크 둔켈, 바이스 헬(Weiss Hell), 보크 헬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덱스 바이스 둥켈과 보크헬 맥주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안덱스 맥주

 

안덱스 수도원 양조장

안덱스 수도원은 바이에른 주 가톨릭 성지로서, 중세 베네딕트파 수도원에서 자급자족하면서 순례 온 방문자를 대접하기 위한 시설을 만들어 작은 마을 같은 기능을 해왔습니다. 지식 계층이 모이는 싱크 탱크이기도 해 건강식품에 관한 연구 성과도 탁월했습니다.

 

현재도 교회를 정점으로 자리잡은 안덱스 언덕에는 맥주 양조장, 레스토랑, 비어 가든, 숙박 시설, 축사, 정육점, 약초원이 자리 잡고 있어 중세 수도원다운 옛 면모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전통 제조법을 기반으로 만든 햄, 유제품, 빵도 건강에 좋기로 유명합니다. 주말에는 뮌헨 주에서 안덱스 수도원으로 나들이를 많이 옵니다.

 

양조장 외관은 세월을 느낄 수 있는 목조 건물이지만, 내부 시설은 자동화 공정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안덱스 바이스 둔켈

 

안덱스 바이스 둔켈

 

안데스 바이스 둔켈은 안덱스 수도원 부속 양조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맥주순수령으로 밀 사용을 금지한 시절에도 수도원에서는 전통적인 바이젠 제조 기법을 지켜왔습니다. 원료에 로스팅한 보리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바나나 같은 푸르티함과 연한 로스트 향이 인상적입니다.

 

• 스타일 : 둔켈 바이젠(상면 발효)
• 원료 : 보리 맥아, 밀 맥아, 홉, 물 
• 도수 : 5.0%
• 생산 : 안덱스 수도원 부속 양조장

 

아로마 (코에서 느끼는 향)

초콜릿 바나나 같은 달콤한 향이 납니다. 시나몬과 넛맥(육두구) 비슷한 스파이시한 느낌도 납니다.

 

플레이버 (입에서 코로 빠지는 향)

효모 향이 달고 푸르티합니다. 구운 보리 향이 캐러멜 향처럼 퍼집니다.

 

외관

보라색이 보이는 태운 갈색입니다. 거품이 오래가며 노르스름한 빛이 듭니다.

 

바디

미디임 ~ 풀 보디. 부드러운 산미로 혀끝에 닿는 맛이 좋습니다.

 

안덱스 보크 헬

안덱스 보크 헬

 

일본 근대 문학 모리 오가이가 독일유학 중이던 1886년 이곳을 방문해 마셨다는 맥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높지만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단맛을 절제했으며 몰트에서 풍기는 풍미와 연한 홉 향이 복잡하게 겹쳐지는 맛입니다.

 

• 스타일 : 보크 헬 (하면 발효)
• 원료 : 보리 맥아, 홉, 물
• 도수 : 6.9%
• 생산 : 안덱스 수도원 부속 양조장

 

아로마 (코에서 느끼는 향)

온순한 알코올 향과 깔끔하고 싱싱한 홉 향이 더해졌습니다.

 

플레이버(입에서 코로 빠지는 향)

노릇하기 구운 비스킷과 레몬 휘낭시에 향

 

외관

깨끗한 황금색. 거품은 희고 매끄럽습니다.

 

바디

미디엄 ~ 풀 보디. 온화한 알콜감과 탄산이 혀와 목을 자극합니다. 깨끗한 홉 향이 상쾌함을 불러일으킵니다.

 

 

결론

안덱스 바이스 둔켈과 보크 헬의 맥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칠맛과 단맛이 특징인 바이스 둔켈, 탄산과 홉 향이 상쾌함을 불러일으키는 보크 헬.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아 마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