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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라우흐비어 메르첸 독일 맥주 (슈렝케를라)

by 100선생 2024. 3. 18.

라우흐비어 메르첸은 스모크 향이 강한 독일 맥주입니다. 처음 마셔보는 사람은 강렬하고 충격적인 맛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맥주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슈렝케를라의 라우흐비어 메르첸 맥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맛은 어떤지, 도수는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라우흐비어 메르첸 맥주
라우흐비어 메르첸 맥주

 

라우흐비어 메르첸

라우흐비어 메르첸 맥주는 1678년부터 시작된 역사가 오래된 슈렝케를라 양조장에서 만듭니다. 슈렝케를라 양조장이 있는 밤베르크 구 시가지는 중세 마을 형태를 잘 보존하고 있어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립니다. 마을 경관이 아름다워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올랐습니다.

 

라우흐는 독일어로 연기라는 뜻입니다. 이름처럼 연기 향이 나는 강렬한 맥주입니다. 라우흐비어(Rauchbier)를 만드는 맥아는 로스팅하기 전에 너도밤나무를 태우는 불 위에 얹어서 건조합니다. 맥아를 연기로 그슬려주면 독특한 풍미가 나게 됩니다. 너도밤나무는 현지 프랑켄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를 잘라 3년 동안 천천히 건조한 것을 씁니다.

 

슈렝케를라 양조장 직영 레스토랑에서는 나무통에 담긴 라우흐비어를 마실 수 있어 관광객들과 맥주 마니아들로 늘 북적입니다. 시내에 위치한 양조장 10곳 중 라우흐비어 맥주를 만드는 곳은 슈렝케를라와 슈페치알 두 곳 밖에 없습니다. 슈렝케를라 맥주는 스모크 향이 상당이 강합니다.

 

라우흐비어 맥주의 종류는 라우흐비어 바이젠, 라우흐비어 라거, 라우흐비어 우어 보크 등이 있습니다.

 

라우흐비어 메르첸 병맥주
라우흐비어 메르첸 병맥주

 

  • 스타일 : 라우흐 (하면 발효)
  • 원료 : 보리 맥아, 홉, 물
  • 내용량 : 500ml
  • 도수 : 5.1%

 

라우흐비어 라벨

라우흐비어 맥주의 라벨은 상단에 문자 에히트(Ae-cht)라는 문자가 있습니다. 에히트는 독일 고대어로 '진정한'이라는 뜻입니다.

 

아로마 (코에서 느끼는 향)

강렬한 스모크 향, 스카치위스키나 블랙커피와 비슷한 향도 납니다.

 

플레이버 (입에서 코로 빠지는 향)

장박 불을 피운 나무에서 배어 나온 기름 향, 연기 향과 함께 태운 토스트와 볶은 견과 같은 고소함도 입안에서 코로 빠져나갑니다.

 

외관

보라색이 들어간 칠흑. 거품은 약간 갈색이 나며 풍만합니다.

 

보디

풀 보디. 입안에서 가득히 스모크 향이 피어납니다. 혀에서 느껴지는 감촉은 부드러우며, 연하게 산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라우흐비어 메르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우흐비어 메르첸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상을 받은 맥주입니다. 스모크 향이 강렬하여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립니다. 스모크향에 한 번 중독되면 계속 마시게 됩니다. 안주로는 훈제 치즈나 베이컨이 어울립니다. 맨날 마시는 국산 맥주 말고 특별한 맥주를 찾는다면 라우흐비어 메르첸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