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맥주

독일 지역별 맥주 특징

by 100선생 2024. 3. 13.

독일 지역별 맥주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에는 양조장이 1300여 곳이나 있고, 상표도 5000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독일은 1인당 연 107.6ℓ의 맥주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각 마을에 적어도 양조장 하나씩은 있으며 자기 지역에서 만든 맥주를 즐겨 마십니다.

 

독일 북부 맥주 특징

독일 북부 지방의 맥주는 백색을 띤 세밀한 거품과 옅은 황금색 액체가 아름다운 드라이 맥주로 꽉 조인 듯한 맛입니다. 일반적으로 남부 지방은 몰티 하고 색이 짙지만, 북부지방은 홉 향과 쓴 맛은 강해지고 색은 옅습니다.

 

플렌스버거 필스너

북부 독일을 대표하는 드라이 맥주입니다. 맥주 당도를 낮추고 몰트가 가진 풍미보다는 상쾌한 홉 향과 쓴맛을 강조한 맥즙입니다. 깨끗하고 산뜻한 맛이 특징.

 

독일 서부 맥주 특징

서부 지역은 독일이 하면 발효 방식인 라거 맥주로 변화하는 시기에도 상면 발효를 고집했습니다. 독일 서부 도시인 쾰른과 뒤셀도르프는 기차로 30분 정도로 가깝지만, 축구나 정치 문제로 사이가 안 좋습니다. 그래서 서부 지방이지만 상대편 도시의 맥주를 마시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독일 서부 쾰른과 뒤셀도르프 등에서는 200㎖정도 따를 수 있는 좁고 긴 잔에 맥주를 제공합니다. 잔 위에 컵 받침을 얹지 않는 한 웨이터가 맥주를 계속 가져다줍니다.

 

돔 쾰슈

쾰른을 상징하는 쾰른 대성당을 라벨로 그린 맥주입니다. 대성당 주변에 쾰슈를 만드는 양조장 직영점인 늘어서 있습니다.

 

유리게 알트 클래식

홉이 가진 쓴맛을 세련되게 살린 적동색 맥주입니다. 구 시가지 레스토랑이나 술집이 늘어선 지역이 있는데, 그곳에서 유리게 펍은 인기가 많습니다.

 

독일 동부 맥주 특징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생긴 동독 지방 맥주는 화려함은 없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맥주 제조를 하는 양조장이 많습니다. 쾨스트리처 슈바르츠비어는 바트 쾨스트리츠 지방에서 만드는 흑맥주입니다. 여기에는 온천이 있어서 맥주는 영양을 보충하려고 마셨습니다. 힘 있고 부드러우며 향이 깊은 맥주입니다.

 

독일 남부 맥주 특징

옥토버페스트
옥토버페스트

 

독일 남부 바이에른 지방에서는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와 비어 가든 같은 세계적인 맥주 축제가 있습니다. 이런 맥주 문화는 대부분 독일 남부에서 유입되었습니다. 독일 양조장 중 절반은 남부 바이에른 주에 있습니다. 이곳에는 홉으로 유명한 할라테우가 있습니다.

 

뮌헨은 '승려가 사는 곳'이라는 독일말입니다. 뮌헨 주변에는 수도원이 많습니다. 수도원에서 단식하다가 영양 보충용으로 도펠보크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독일 남부는 '마스'라고 불리는 1ℓ 맥주잔이나 500㎖ 잔에 맥주를 제공합니다. 컵 받침은 야외에서 마시는 여름철에 나뭇잎이 잔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파울라너 살바토르

수도원 안에서 금식 기간에 마셨던 맥주입니다. 높은 도수의 맥주는 시민들에게 순식간에 인기를 끌었습니다. 상당수 양조장이 이름 끝에 '-tor'을 붙인 도펠보크를 팔고 있습니다.

 

슈파텐 옥토버페스트비어

뮌헨에서 600년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출점하는 양조장 중 하나입니다. 축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맥주이며 축제가 벌어지면 마스라 불리는 1ℓ 맥주잔에 제공합니다.

 

결론

독일 지역별 맥주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남부 지역은 맥주 축제가 많고, 고 알코올 맥주, 독일 양조장의 절반이나 몰려있는 지역입니다. 북부 지역으로 갈수록 쓴맛이 강하고 색은 옅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