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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맥주 4대 원료 맥아, 홉에 대해 알아보자

by 100선생 2024. 3. 10.

맥주는 국가별로 다양한 스타일이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가장 기본이 되는 4대 재료인 맥아, 홉, 물, 효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맥아

 

맥아

 

맥아(Malt, 몰트)란 맥곡(보리, 밀, 귀리 등)을 물에 넣어 싹을 틔우고 맥주 만들 때 필요한 효소들을 제거한 후 싹을 제거한 것을 말합니다. 이를 발아시켰다고 합니다. 맥곡으로 맥아를 만드는 목적인 전분과 단백질을 당과 아미노산으로 분해하기 위해 만듭니다.

 

당을 효모가 먹어 분해하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가 됩니다. 아미노산은 효모가 살기 위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효모는 전분과 단백질을 그대로 먹지 못해 맥주를 만들 때는 맥곡을 맥아로 만들어 생기는 효소가 필수 조건입니다.

 

맥아는 맥주의 색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맥아 중에는 색을 바꾸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색 맥아'도 있습니다. 색 맥아를 사용하면 검은색, 갈색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맥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몰트(Malt)는 맥아 영어단어입니다.

페일 몰트(맥아)

기본 맥아로 '담색 맥아'라고 합니다. 시간을 들여 저온에서 건조한 것입니다. 거의 모든 맥주에 쓰입니다.

 

위트 몰트

밀 맥아로 단백질 성분이 많아 맥주를 백탁으로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맥주 거품을 유지하는데 사용됩니다.

 

비엔나 몰트

색 맥아로 페일 몰트보다 약간 고온에서 건조합니다. 붉은색이 가미된 색깔과 견과 같은 고소한 특징을 만듭니다.

 

캐러멜 몰트

색 맥아로 맥아에 물을 먹인 다음 건조합니다. 캐러맬 향이 강한 단이 나는 맥주를 제조할 때 사용합니다. 낮은 온도인 150~180℃에서 구우면 붉은색인 캐러맬 맥아가 제조됩니다.

 

초콜릿 몰트

색 맥아로 이름 그대로 초콜릿 같은 색, 비엔나 몰트처럼 고소한 견과 풍미를 만듭니다.

 

블랙 몰트

색 맥아로 고온에서 구운 맥아다. 스모크 향이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스타우트 같은 흑맥주에 사용합니다. 200~220℃에서 구운 맥아는 블랙몰트가 됩니다.

 

 

 

홉

 

홉은 맥주 특유의 쓴맛과 상쾌한 향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홉에는 맥주를 살균하고 맥주 거품을 형성·유지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더욱이 홉이 함유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은 단백질과 결합해 침전한 뒤 맥주를 맑고 깨끗하게 정화하는 작용을 합니다.

 

200가지가 넘는 홉이 맥주 양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 홉마다 각기 다른 고유의 풍미를 지닙니다. 같은 종의 맥아, 물, 효모를 사용했지만 어떤 홉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맥주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홉의 타입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인 아로마 홉

  • 특징 : 아로마 홉과 비터홉에 비해 상쾌한 향
  • 주요 종류 : 사츠(체코), 테트낭(독일)
  • 주요 스타일 : 필스너, 슈바르츠 등

 

아로마 홉

  • 특징 : 파인 아로마에 비해 강한 향
  • 주요 종류 : 할레타우 트래디션, 페르레(독일), 캐스케이드(미국)
  • 주요 스타일 : 저먼 필스너, 보크, 바이젠 등

 

비터 홉

  • 특징 : 파인 아로마와 아로마에 비해 강한 쓴맛
  • 주요 종류 : 매그넘, 헤라클레스(독일), 너깃, 콜럼버스(미국)
  • 주요 스타일 : 에일 계열, 스타우트 등

 

기타 홉

  • 주요 종류 : 신슈조생(일본), 넬슨 쇼빈(뉴질랜드), 시트라(미국)
  • 주요 스타일 : 페일 에일, 도르트문더 등

 

 

지금까지 맥주 제조의 4대 원료인 맥아, 홉, 물, 효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